[이누카이] 홀로 선 코트
테니스의 왕자이누이 사다하루 x 카이도 카오루 홀로 선 코트 화사하게 피었던 봄꽃들이 지고, 파릇파릇한 녹색이 땅을 물들이기 시작하면, 또다시 기나긴 여름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작년과 올해의 다른 점은 시합에만 신경 쓰면 되었던 작년과는 달리 자신이 다른 부원들을 이끄는 처지가 되었다는 점이었다. “카이도, 레귤러전 대진표는 이걸로 되겠냐?”“예.” 류자키 감독의 말에 대진표를 본 카이도가 끄덕였다. 본격적으로 지구 예선에 대비하는 봄 레귤러전. 최적의 멤버 선발을 위한 포진이었다. 누구든 방심하면 레귤러에서 떨어질 수 있었고, 분발하면 레귤러가 될 수 있었다. 졸업한 선배들도, 에치젠도 없는 세이가쿠를 관동, 전국 2연패로 이끌어야 했다. 모모시로도, 다른 동료들도 있었지만 역시 부장이 느끼는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