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드림 전력「당신의 수호천사」 겁쟁이 페달아라키타 야스토모 드림 마키 카온 “야스토모! 미안!!!” 아라키타는 갑작스러운 마키의 사과를 이해할 수 없어 가만히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갑자기 웬 미안? 아라키타는 조금 전까지 그녀와 하던 대화를 떠올렸다. 비품 체크를 하는 마키의 옆에 앉아 다음 주에 비품 보충하러 스포츠샵에 가야겠다고 하는 그녀에게 저도 바테이프를 사야 하니 같이 가자는 얘기를 하다가― ‘내일은 뭐 할까.’ 그랬지. 아라키타가 멍하니 생각했다. 내일은 아라키타의 생일이었다. 마키와 함께 생일을 맞이한 것이 벌써 네 번째. 그녀와 사귄 이후로는 두 번째. 사귄 이후로는 생일에는 당연히 함께했고, 내일도 그러리라 생각해 따로 사전에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꽤 즉흥적인 편이..